이탈리아식 가을과일요리, 와인, 맥주 한잔과 가을을 느끼다
계피향의 닭요리와 사과 퓌레는 맥주와 함께 마시기 좋은 메뉴.
먹기 좋도록 닭봉과 날개를 이용했지만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요리해도 좋다.
가을 샐러드는 상큼한 과일과 호두, 베이컨 등 맛과 질감, 영양까지 다양한 매력이 가득하다.
다른 샐러드 채소를 사용해도 되지만 크레송과 루콜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이 샐러드에 풍미를 더한다.
바바레제는 푸딩과 같은 디저트로 이탈리아에서는
커피, 딸기, 레몬 등의 재료를 이용해 즐겨 만드는데 한국의 홍시를 응용해 보았다.
계피향의 닭요리와 사과 퓌레
재료
닭봉•닭날개 10개씩, 양파(큰 것) 1개, 계핏가루•생강가루•꿀 1큰술씩, 럼주 2큰술, 치킨 스톡 1컵, 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사과 퓌레 재료
사과 500g, 레몬즙 1/2개분량, 물1컵, 버터 5g
만드는 법
1. 닭은 깨끗이 손질한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손질한 닭을 10분 정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꺼낸다.
2. 양파는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약 2분간 볶은 뒤, 계핏가루, 생강가루, 꿀, 럼주를 넣고 치킨 스톡을 부어 꿀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①의 닭을 넣고 약한 불에 25분간 익힌다.
3. 사과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하고 얇고 작게 썬다. 냄비에 레몬즙 1/2과 물을 넣고 사과가 부드러워지고, 물이 증발해 뻑뻑해질 때까지 익힌다. 불을 끈 뒤 버터와 나머지 레몬즙을 넣고 잘 섞어 믹서에 간다.
4. 접시에 닭고기를 담고, 그릇에 담은 사과 퓌레를 곁들인 뒤 계핏가루를 뿌려 낸다.
가을샐러드
재료
배 1개, 사과 2개, 호두•크레송 50g씩, 루콜라 100g, 베이컨 150g, 레몬즙 1개 분량,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배는 껍질을 벗겨 가로세로 1.5cm 크기로 자르고, 사과는 껍질째 얇게 슬라이스한 뒤 레몬즙을 살짝 발라 갈변되지 않도록 한다.
2. 크레송과 루콜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루콜라는 먹기 좋게 자른다.
3. 베이컨은 가로 1.5cm 크기로 잘라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바삭바삭하게 굽는다. 호두는 적당히 부순다.
4.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섞어 드레싱을 만들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볼에 준비한 재료와 드레싱을 넣어 잘 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
홍시 바바레제
재료
홍시 250g, 생크림 200g, 설탕 100g, 물 1컵, 판 젤라틴 10g, 레몬 1/2개, 아몬드 약간
만드는 법
1. 젤라틴은 찬물에 넣어 약 1분간 불린 뒤 물에서 건져 꼭 짠다.
2. 레몬은 껍질은 얇게 벗겨 따로 모으고, 과육은 즙을 낸다.
3. 냄비에 설탕과 물, ②의 레몬 껍질을 넣고 약 2분간 끓여 시럽을 만든다. 불에서 내린 뒤 레몬 껍질은 건져내고 ①의 젤라틴을 넣고 식힌다.
4. 홍시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뒤 작게 썬다. 홍시와 ②의 레몬즙을 블렌더에 넣고 간 뒤, ③을 넣어 섞는다.
5. 생크림을 휘핑하여 빡빡하게 만든 뒤 ④에 넣어 잘 섞는다.
6. ⑤를 틀에 담은 뒤 냉장고에 5시간 정도 넣어 굳힌다.
7. 틀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더운물에 넣거나 더운 수건을 이용해 바바레제를 빼낸다.
8. 접시에 담고 슬라이스한 아몬드를 뿌려 낸다.
에디터: 정은혜
속표지사진: 김희준
요리: 윤신혜(라 푸르스타 02-522-5747)
사진: 김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