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찻잎 간장장아찌 / 활용의 기쁨, 재활용 요리
녹찻잎 간장장아찌
재료
우린 녹찻잎 1컵, 고추장 3큰술, 간장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물엿 3큰술, 통깨 1/2큰술
만드는 법
1. 고추장, 간장, 물엿, 다진 마늘을 믹싱 볼에 넣어 잘 섞는다.
2. ①의 양념에 우린 녹찻잎을 넣어 섞고 통깨를 넣는다.
3. ②의 녹찻잎을 1주일간 냉장 보관했다가 꺼내어 먹는다.
녹찻잎 양파장아찌
재료
우린 녹찻잎 1/4컵, 양파(장아찌용) 4개, 마른 청양고추 1개, 간장 2큰술, 굵은소금 1큰술, 설탕 3큰술, 식초 4큰술, 물 2컵
만드는 법
1.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잘라서 연한 소금물에 1시간쯤 담가둔다.
2. ①의 양파에 간장, 설탕, 식초, 물, 우린 녹찻잎, 마른 청양고추를 1cm 크기로 잘라서 넣은 다음 하루 동안 냉장 보관한다.
3. 냄비에 ②의 간장과 물을 붓고 끓여서 식힌 후 ②에 다시 붓는다. 이렇게 2번 정도 반복한 다음 1주일 후에 먹는다.
녹차나 홍차 등을 마시고 남은 찻잎을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중국요리를 예로 들면 우려낸 찻물로 탕을 끓일 정도로 우려낸 찻잎까지 귀하게 사용한다.
뜨거운 물에 미처 우러나지 않은 찻잎의 성분을 모두 섭취하려면
요리에 접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려낸 찻잎을 씹어보면 섬유질이 단단해
솜을 씹는 듯 질기므로 그것을 우려내 각종 국이나 라면 등에 담백한 국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양파나 고추 등 장아찌를 만들 때 같이 넣거나 고추장에 버무려 장아찌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맛 국물의 단골재료인 멸치와 다시마는 국물을 우려낸 뒤에는 걸러내기 마련인데,
이것들을 버리지 말고 냉동실에 모아두었다가 활용해보자. 다시마는 바삭바삭하게
말려서 스낵으로 만들거나 가늘게 채 썰어 밥 지을 때 넣거나 각종 요리의 고명으로 이용한다.
밑반찬으로도 활용도가 높은데, 간장을 베이스로 한 각종 조림 요리에 넣으면
요리에 감칠 맛을 더해준다. 멸치 또한 튀김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기거나
풋고추나 가지 등 채소조림과 잘 어울린다.
에디터 문경옥
요리 김외순(쿠티프)
사진 김희준
